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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학생 81%는 올 가을 원격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돌봄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430만명의 근로자가 일을 그만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브레반 하워드 자산운용이 실시한 연구에서 14세 미만의 자녀를 둔 약 530만 명의 맞벌이 부모가 재택근무를 할 수 없는 직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가운데 약 430만명이 자녀 돌봄을 위해 (일을 그만두고)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에서는 원격수업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연령대로 14세 미만을 분류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경제 손실을 줄이기 위해 개학을 종용하고 있다. 미국 대도시 중 유일하게 초중고 대면 수업을 재개하기로 한 뉴욕시는 교사들의 파업 경고로 개학을 열흘 연기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10일로 예정됐던 대면수업 시작일을 2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