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 앞당긴다'…내년 문화재정 6조 5780억

전년 대비 7.5% 증액…정부지출 중 증액률 1위
문체부 재정 5조4585억원으로 올해보다 9.3% 증가
'문화융성 추진계획' 관련 재원 3616억원 배정
문화창조융합벨트 등 콘텐츠분야 7429억원 편성
  • 등록 2015-09-09 오후 2:37:45

    수정 2015-09-09 오후 4:03:18

(자료=문체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016년 문화융성 예산(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현 정부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을 앞당기기 위해 내년도 문화재정이 대폭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미래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문화융성 분야의 2016년도 예산안 편성내용과 관계부처와의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문화융성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중 5대 중점 투자분야 중 하나로 재정규모가 크게 증가한 게 특징이다. 박민권 문체부 제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년도 문화재정 규모는 올해보다 7.5% 증가한 6조 5780억원으로 정부 부문별 지출증가율(평균 3%) 중 가장 높게 증가했다”며 “현 정부하에서 문화재정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은 경제성장 동력으로서 문화융성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라고 말했다.

내년도 문화재정은 8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16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 중 문체부, 문화재청 예산과 미래창조과학부 디지털 콘텐츠 예산 등을 포함한 것. 386조 7000억원의 정부 총지출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올해 1.63%에서 1.70%로 증가했다.

박 차관은 이어 “문화융성 주무부처인 문체부의 내년 재정규모는 5조 4585억원으로 올해 4조 995억원에 비해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콘텐츠 부문에 7429억원이 편성돼 전년 대비 21.6%(1322억원)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체육 부문은 국가대표 종합훈련장 건립(1154억원) 등으로 전년 대비 1332억원(9.8%)이 증가한 1조 4873억원이 편성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문화예술과 관광 부문도 체육 부문과 비슷한 규모로 편성됐다.

한편 ‘문화융성 추진계획’과 관련해서는 3616억원이 편성됐다. 전통문화유산과 보유자산 세계화에 477억원, 문화융성과 창조경제 시너지 창출에 1646억원, 국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대에 1493억원이 배정됐다. 대표적인 전략사업인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 사업에도 898억원이 편성됐다. 구체적으로 문화창조벤처단지(381억원), 문화창조아카데미(347억원), 창조혁신센터 연계 프로젝트(91억 원), 콘텐츠 시현 인프라(74억원), 문화창조융합센터 사업지원(5억원) 등이 배정됐다.

문체부는 아울러 사업의 효과성 제고를 위해 국토부(한강 관광자원화 ·한옥 세계화), 복지부(의료관광 활성화), 미래창조과학부(창조경제혁신 센터) 등과의 협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자료=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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