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역서 수서·용산역 1시간대로 연결한다

충남도, 장항선·SRT 최적노선 발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장항~경부고속선 6.9㎞ 구간 연결…서해안권 교통망 확충
  • 등록 2024-05-23 오후 1:50:07

    수정 2024-05-23 오후 1:50:07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장항선에 대한 고속철도 연결을 위해 본격 나섰다. 서해선·경부고속선과 함께 고속철도망 다변화를 통해 충남 서해안권 녹색 교통망을 확충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한다는 복안이다.

장항선-SRT 연결 위치도. (그래픽=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장항선·SRT 연결 최적 노선을 찾고, 사업 타당성 분석과 국가계획 반영 논리 발굴 등을 위해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장항선·SRT 연결은 2027년 장항선 개량 및 복선전철화 사업 완료로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하게 되는 시기에 맞춰 추진한다. 서해안권~서울 동남부(수서) 접근성 개선과 함께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를 통한 지역 불균형 해소와 생활권 확대도 사업 목표다.

사업 대상지는 충남 아산 탕정 장항선에서 배방 경부고속선까지 6.9㎞ 구간이다. 총사업비는 7258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도는 이 노선이 연결되면 충남 서부 주민들이 환승 없이 KTX나 SRT를 이용, 홍성역에서 수서역과 용산역을 1시간 가량이면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성역에서 수서역가지 기존 110분가량 걸리던 이동 시간을 65분으로 45분 단축하고, 용산역까지는 2시간에서 68분으로 52분을 줄일 수 있다.

또 △고속철도 기반 지역 발전 견인 △장항선 개량 및 복선전철 사업 효과 극대화 △국가철도 운영 효율성 제고 △반도체·신산업 벨트 철도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진행하는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도는 교통 수요 조사와 경제적 타당성, 기술적 분석 등을 실시하며, 최적의 노선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신규 사업 반영을 위한 사업 논리도 찾는다.

김택중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장항선·SRT 노선은 충남 서해안권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을 통한 이동시간 단축과 수도권 접근성 확대, 산업 및 관광 활성화, 수도권 접근성 확대, 충남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 발전을 견인할 기관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해안 KTX 시대 개막을 위한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은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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