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잡학]무심코 했던 '이 습관' 탈모 부른다

  • 등록 2022-02-22 오후 2:03:44

    수정 2022-02-22 오후 2:03:44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최근 탈모로 고민하는 인구가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명에 육박한다. 국민 5명 중 1명은 탈모로 고민하는 셈이다. 이 중 절반가량은 20~30대 젊은 층으로, 탈모는 더이상 중·장년층만의 고민이 아니다. 과거 탈모 발생 원인은 유전적 요인이 주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습관 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무심코 해왔던 탈모를 부르는 잘못된 습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사진=이미지투데이)
손톱으로 벅벅 긁기

- 머리를 감을 땐 손톱 끝이 아닌 손가락 끝의 지문을 이용해 두피를 마사지하듯 문질러야 한다. 손톱을 이용해 머리를 감으면 두피가 상처를 입고 손톱 사이의 세균이 침투해 염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두피까지 꼼꼼히 바르는 린스·트리트먼트

-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두피까지 바르면 린스가 두피의 모공을 막아 모낭의 활동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 경우 모낭에 세균이 번식해 염증 발생 확률까지 높아질 수 있다. 린스·트리트먼트는 두피가 아닌 모발에만 사용해야 한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

- 머리는 미온수로 감아야 한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두피와 모발을 자극하고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더불어 차가운 물을 사용할 경우 모공이 닫히고 노폐물이 굳어 두피에 남아 있는 노폐물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없다.

대충 말리는 머리

- 머리를 감고 난 후에는 헤어드라이어의 찬 바람을 이용해 두피부터 완전히 건조하는 것이 좋다. 젖은 머리를 그대로 방치하면 두피 내에 습한 환경이 조성돼 비듬이나 염증 등이 발생, 두피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이는 모발 영양 공급에도 문제를 야기한다. 모발에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으면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탈락하면서 탈모가 생길 수 있다. 같은 이유로 자연건조도 좋지 않다.

꽉 묶은 머리

- 머리를 지나치게 꽉 묶고 있으면 모근이 약해져 모발이 뽑힐 수 있다. 즉 견인성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보통 견인성 탈모는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면 회복되지만 장시간 반복되면 영구 탈모로 발전할 수 있다. 머리카락을 강하게 잡아당기거나 뜯는 습관도 견인성 탈모를 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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