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에서 수달·독수리·담비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 포착

멸종위기종 포착으로 무등산 생태계 건강성 양호 확인
  • 등록 2020-11-04 오후 12:00:00

    수정 2020-11-04 오후 12:0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무등산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인 수달과 Ⅱ급인 담비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발견됐다.

지난 1월 24일 무등산국립공원서 포착된 수달(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무등산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을 비롯한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무인관찰카메라에 잇따라 포착됐다고 4일 밝혔다.

무등산은 2013년 3월 4일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후 국립공원공단은 그간 훼손지 복원, 자연자원 조사 등 야생생물 서식지 보전과 생태계 건강성 향상에 나서고 있다.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된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Ⅰ급 수달과 Ⅱ급 독수리, 하늘다람쥐, 삵, 담비, 수리부엉이, 참매이다.

특히 하천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은 무등산국립공원 깃대종으로 물가의 나무뿌리 혹은 계곡의 바위틈을 보금자리로 이용해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종이다.

수달은 화순군 무동제 지역 인근의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됐고 여러 마리가 무리를 지어 먹이 활동과 배설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촬영된 영상에서 독수리는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가장 큰 맹금류로 땅에서 어기적거리며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 외에도 꿩 사냥을 시도하는 어미와 새끼 삵, 물을 마시는 담비, 인공둥지를 확인하는 하늘다람쥐, 휴식을 취하고 있는 수리부엉이, 물을 마시고 있는 참매 등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활동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재동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은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무등산이 우수한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며 “무등산이 호남지역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26일 무등산국립공원서 포착된 담비(사진=환경부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 스트레칭 필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