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1~9월) 개인투자자의 장외 채권 순매수 금액은 14조76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의 연간 순매수 금액이 4조5412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이미 3배 이상을 뛰어넘었다.
개인투자자의 9월 한 달간 순매수 금액은 3조231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3조3442억원) 대비 1000억원가량 소폭 감소했지만, 높아진 금리 수준과 주식시장 침체 여파로 견조한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은 올해 장외 채권시장에서 60조281억원 순매수했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7조4740억원 순매수해 전월(4조1160억원) 대비 3조원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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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회사채 발행 규모는 금리 급등과 분기말 효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감소한 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금리 급등에 따른 크레딧물 수요 위축으로 소폭 확대됐다.
회사채 발행 규모가 위축되면서 9월 회사채 수요예측 규모도 20건, 1조7480억원을 기록해 전월(4조8950억원) 대비 3조1470억원 줄었다. 수요예측 미매각율(전체 발행금액 대비 미매각금액)도 상승했다. AA등급에서 1건, A등급에서 6건 미매각이 발생해 미매각율은 20.5%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3.24%로 전월 대비 32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미 연준의 자이언트스텝에 따른 금리 인상 여파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등록은 1건, 4317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7월 이후 지난달까지 총 334개 종목 약 131조2000억원 QIB채권이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