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앞유리로 내비게이션 본다, 15만원대 최신 'HUD' 호평

  • 등록 2013-07-09 오후 6:01:58

    수정 2013-07-09 오후 6:01:58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인턴기자] 싼값에 자동차의 앞 유리를 통한 구글 길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영국의 공영방송인 ‘BBC 뉴스’는 9일(한국시간) GPS 전문 업체 ‘가민(Garmin)’이 자동차의 전면 유리창에 구글의 길안내 서비스 ‘턴바이턴 디렉션(Turn-by-Turn Directions)’을 투영하는 휴대용 내비게이션 장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HUD)’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가민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HUD’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수신하는 디스플레이 장치다. 수신된 정보는 탈부착이 가능한 HUD 리플렉터 렌즈 혹은 유리창에 부착된 투명 플라스틱 필름으로 투영돼 운전자에게 시각정보를 제공한다.

기기는 방향을 지시하는 화살표와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 현재 속도 및 제한 속도 등 내비게이션에 꼭 필요한 정보를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다른 기기처럼 스마트폰이나 차량의 자체 스피커에 연결해 음성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투영된 내비게이션 정보의 밝기 레벨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체 기능 덕에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가독성이 뛰어나다는 강점이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스트리트파일럿(StreetPilot)’은 아이폰에서만, ‘내비곤(NAVIGON)’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윈도우폰8 모두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자동차산업 리서치회사 ‘미라(Mira)’의 미래교통기술부문 수석엔지니어인 팀 에드워즈는 가민에서 만든 HUD에 대해 “흥미롭다. 최근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이런 디스플레이 장치를 개발 중이다. 하지만 자체 생산된 시스템은 대부분 개발 수명주기가 존재했다”면서 “다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거의 매일 업데이트되고 있지만 자동차 시스템 자체가 자주 업데이트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직접 업데이트하기 힘든 제조사 자체의 내장 시스템보다 파나소닉이나 가민 등 전문기업에서 만든 디바이스가 운전자들에게 더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차량의 전면 유리창에 정보를 투영하는 HUD는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기기를 내려다보지 않고 도로에 시선을 고정시킬 수 있게 만든다. 따라서 운전 중 산만함이 줄어들고 위험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UD는 늦여름에 발매될 예정이고 가격은 129.99달러(약 15만원)로 책정됐다. 가민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인 각 지역별 지도는 약 30달러(약 3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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