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민주당 2기이자 문재인 정부 첫 집권여당 원내대표를 지낸 우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저도 전에 원내대표 할 때 재수생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과 김 원내대표 모두 원내대표 두 번째 도전 만에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우 의원은 “절박하게 이야기하니까 여러 의원들이 그러면 한번 열심히 해봐라 기회를 주신 것 같다”며 “김태년 의원은 문 정부의 첫 번째 정책위의장을 했고 또 인수위가 없이 출범한 문 정부의 인수위 격인 국정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하면서 당정청 조율도 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실상 우리 여당으로 당선된 분이 180석인데 그 큰 힘은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확실히 쥐면서 구체적인 성과를 낼 아주 소중한 기회”라며 “국민이 믿고 맡긴 국정운영의 운전대를 잡고 이전보다 조금 더 가속페달을 밟되 그 방향은 국민의 요구가 어디 있는지,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길이 무엇인지 이것을 분명하게 알고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친문(문재인) 구심력 강화 분석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지난 20대 국회 4년, 문재인 정부 3년 동안을 보면 계파로 갈라져서 분열하거나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적이 거의 없다”며 “친문, 주류, 비문 이런 정치공학적 해석으로는 민주당의 단결과 혁신 그리고 그 결과로 나타난 총선 승리를 설명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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