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에 따르면 암세포를 대상으로 한 체외(In vitro) 상에서 시행된 항증식성 평가 실험 결과에서 사카린이 농도의존적으로 일부 암세포에 대한 세포증식 억제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암세포에 대한 사카린의 항증식성 활성 정도는 세포주의 종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효과를 보인 암세포에서는 사카린 처리 48시간 후 사카린 처리를 하지 않은 암세포와 비교했을 때 사카린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세포증식 억제효과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쥐 등을 이용한 동물실험은 진행하지 않아 사카린의 체내(In vivo) 세포증식 억제효과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한계는 존재한다.
1879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100년이 넘도록 널리 사용되어 온 설탕 대체 감미료인 사카린은 1978년 캐나다에서 엄청난 양의 사카린을 투여한 쥐에서 방광암이 발생했다는 실험 결과가 발표되면서 발암 물질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국내에서도 사카린에 대한 모든 규제가 풀리면서 인체에 안전한 감미료라는 사실이 증명되었음에도 일부 소비자들에게는 여전히 사카린이 유해한 물질이라는 인식이 존재해왔다.
이 밖에도 사카린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설탕에 비해 300배에 이르는 감미도를 가진 사카린은 칼로리와 혈당지수가 없어, 비만 및 당뇨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이제는 사카린에 대한 뿌리 깊은 오해를 끊어내고, 그동안의 수많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