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학선기자] 9일 국채선물이 107.80대로 밀리며 사흘 연속 하락했다. LG카드에 대한 불안감, 주가급등,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추가발행 검토 등 트리플 악재가 매매심리를 위축시켰다.
LG카드 문제가 해결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일시적 반등요소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강해 국채선물은 약세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종합주가지수가 1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더해 재정경제부가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를 추가 발행할 수 있다고 밝히자 국채선물은 108.80대로 미끄러졌다.
잇따른 악재에 휘청이던 국채선물은 결국 16틱 하락한 107.80으로 마감하며 또다시 10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경신했다. 거래량은 4만1131계약. 은행이 1834계약 순매수, 외국인이 1694계약 순매도했다.
LG카드 문제가 해결돼도 불씨는 남는다 게 시장의 분위기다. 유동성 지원에 따른 은행채 발행압력이 늘 수 있기 때문. 5000억원 한도 이외의 자금지원 문제도 남아있어 LG카드 문제는 언제든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보고있다.
오는 12일 1조원 규모의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 입찰이 실시되는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외평채, 예보채 발행 등의 부담도 계속돼 사실상 "1월 캐리효과"는 사라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날 밤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도 국채선물에 호재로 작용하기는 어렵다는 인식이다. 12월 중 전달 5만7000개보다 많은 12~20만개 가량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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