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주상복합 시대, 4분기 주상복합 7300여 가구 쏟아진다

  • 등록 2017-10-17 오전 11:27:12

    수정 2017-10-17 오전 11:27:12

△송도 SK뷰 센트럴 투시도.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분양 시장에서 주상복합단지가 재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올 4분기(10월~12월) 전국에서 주상복합 7300여 가구(일반분양)가 분양될 예정이다.

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 전국에서 공급되는 주상복합단지는 13곳, 7254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7곳·2958가구, 세종시 5곳·4087가구, 광주 1곳·209가구 등이다.

과거 주상복합은 초고층의 화려한 외관과 중대형 평형의 넓은 구성, 주변에서 한 번에 누리는 원스톱라이프로 주목받으며 부(富)의 상징이자 고급아파트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타워형 구조가 판상형보다 통풍·환기 등에서 떨어진다는 인식과 높은 관리비, 낮은 전용률 등에 대한 단점이 부각되면서 인기가 계속 주춤하기 시작했다.

이후 주상복합의 단점을 보완한 실속형 주상복합단지들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다시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설사들이 중소형 비율을 높이는가 하면 판상형, 4베이(Bay) 등을 적용해 일반 아파트 못지않은 주거 설계를 선보이고 있는 것. 여기에 주거지역에 지어지는 일반 아파트와는 달리 중심 상업지구 중심에 들어선다는 장점이 더해져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대우건설이 2012년 분양한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2015년 6월 입주) 전용 84㎡는 분양가인 7억 3000~7억 5000만원에서 약 4억 원이 오른 11억 3000만 원(이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8월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2013년 삼성물산이 공급한 래미안 강동팰리스(2017년 7월 입주) 역시 전용 84㎡가 3억원 가까이 웃돈이 붙어 8억 9900만 원에 매매됐다. 이들 단지 모두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던 기존 주상복합보다 평형대를 다운사이징하고 채광 및 환기와 통풍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 주목받았다.

신규 분양에서도 실속형 주상복합은 완판 행렬을 이어가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K건설이 지난 8월 분양한 ‘공덕 SK 리더스뷰’는 평면을 전용 59~115㎡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또 단지 대부분을 남향 위주의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며 조기 마감에 성공했다. 이어 GS건설의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역시 전용 59~115㎡, 3면 발코니 설계 및 4베이 4~5룸 판상형 위주의 평면 구조를 자랑하며 청약 당시 8.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당해 마감했다.

올 4분기(10~12월)에도 입지, 실용성을 갖춘 주상복합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수도권에서는 SK건설이 이달 송도국제도시 중심인 연수구 송도동 10-30,31번지에 ‘송도 SK뷰 센트럴(VIEW Central)’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6층, 총 4개동(오피스텔 별동) 총 479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299가구(전용 84㎡), 오피스텔은 180실(전용 28~30㎡)로 구성된다. 근린생활시설은 지상 1~2층에 총 96개 점포가 꾸며질 예정이다.

송도 SK뷰 센트럴은 4베이(Bay) 구조 위주로 구성하고 77%의 전용률을 확보했다. 또 세대 내부에는 알파룸 및 대형수납공간 등의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단지는 최고 36층 높이에 남동·남서향 배치를 통해 조망 및 일조권을 높였다. 단지 앞으로 신세계복합쇼핑몰, 롯데몰, 이랜드몰 등 3개의 대형 복합쇼핑몰이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인근에 자리한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역과 복합환승센터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제1·2·3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송도-김포 일부구간 개통완료) 이동이 쉽다

같은 달 현대산업개발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 91-2번지에 주상복합 단지인 ‘부평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0층 2개 동, 431가구 규모이며 아파트는 256가구(전용 69~84㎡), 오피스텔은 175실(전용 49~56㎡)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4베이(Bay), 드레스 룸 등 혁신 평면 설계를 선보일 예정으로 부평구에서 가장 높은 40층으로 지어진다. 단지 주변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생활시설이 인접해있다. 산곡역(가칭·2020년 예정)이 단지 앞에 들어서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이동이 쉽다.

한화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7가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10월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0층, 총 296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185가구(전용 29~84㎡)와 오피스텔은 111실(전용 21~36㎡),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44가구, 오피스텔 76실을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접 연결되고 샛강생태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과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인근으로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빅마켓 등 대형쇼핑시설도 인접해있다.

동부건설과 신성건설은 10월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1588-1번지에 ‘우산동 센트레빌’을 공급한다. 우산동 센트레빌은 지하 3~지상 17층, 4개 동 규모다. 아파트 209가구(전용 69~84㎡), 오피스텔 28실(전용 84㎡)이 공급된다. 단지는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 특화설계를 적용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 복층 설계 적용과 옥상 테라스까지 제공된다. 또 상무지구 생활권에 위치하며 이마트가 가깝고 메가박스, 하남성심병원 및 다양한 금융, 공공기관 인프라가 풍부하다.

세종시에서는 2-4 생활권과 1-5 생활권에서 주상복합 단지가 선보인다. 먼저 제일건설이 세종시 2-4생활권 P-3블록 제일풍경채 771가구를 분양한다. 이어 부원건설이 세종시 2-4생활권(HC1블록) 528가구와 한신공영이 세종시 2-4생활권 한신더휴(H01, H02블록) 1031가구, 한화건설이 세종행복도시 꿈에그린(가칭) 118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1-5 생활권에서는 중흥건설이 중흥S-클래스(H9블록) 576가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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