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는 지난 1977년 7월1일 울산 매암동 야산에서 휠·머플러·범퍼·컨테이너 등을 생산하는 종합기계회사로 출발한 현대정공이 전신이며, 2000년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로 일대 변신에 나서면서 지금의 사명을 갖게 됐다.
특히 모비스를 거쳐갔거나 현재 재직중인 임직원은 19만1545명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대표이사 한규환)는 28일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한 지난 30년간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회사의 역량을 모아 다가올 30년을 준비하기 위해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서울 강남 역삼동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한규환 부회장은 지난 3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세계 일류자동차 부품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핵심부품에 대한 독자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경영시스템을 혁신하며 ▲개방적인 세계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할 것을 당부하며 창립 30주년의 의미를 강조했다.
모비스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한규환 부회장을 비롯해 박정인 현대차 부회장․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등 현직 현대자동차그룹 임원은 물론, 유기철 전(前) 부회장 등 퇴직임원 등이 참석해 30주년 사사 출판기념식을 겸한 만찬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열 대한상의 부회장, 신달석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허문 한국자동차협회 부회장 등을 비롯해, 정호 화신정공 회장 등 협력업체 및 대리점 사장단 등 외부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청년’ 현대모비스를 축하해주었다.
행사는 ▲30주년 기념영상 상영 ▲사사(社史)발간 경과보고 ▲사사 전달 이벤트 ▲축하 케이크 커팅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석수 사장·최장근속자·노동조합대표·30세 직원·7월 1일생 직원 등이 한규환 부회장에게 현대모비스 30주년 사사를 전달하는 봉정(奉呈)행사를 가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현대정공과 현대모비스가 지내온 역사를 사업단위별로 구분해서 제작됐으며, 지난 30년간 손꼽히는 30대 이슈를 선정해 한 눈에 현대모비스가 지내온 역사를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끝부분에는 현대모비스가 국내 최대 부품회사임을 감안해 ‘자동차부품의 태동과 성장’, ‘국산차 개발과 성장 기틀을 마련한 부품산업’, ‘자동차 사업구조와 부품산업의 비약적인 성장’ 등으로 구분된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사를 실어서 참고자료로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쌓아온 30개의 계단을 지지대로 삼아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펼쳐갈 것"이라며 "다가오는 새로운 30년을 이끌어나갈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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