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신영에셋에 따르면 서울·분당권역 거래면적 3300㎡ 이상인 오피스빌딩은 3분기 누적 8조1561억원 거래됐다. 지난해 연간 거래 규모가 7조8377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이미 지난 한 해 거래 규모를 웃돈 셈이다.
올해 삼성물산 서초사옥 7484억원, 강남P타워 3180억원 등 대형 빌딩 거래가 이어지면서 1건당 평균 거래액은 1510억원으로 지난해 1104억원 대비 36.8% 늘었다. 1㎡당 평균 매매가격 역시 지난해 486만5000원에서 올해 535만원으로 10.0% 올랐다.
신영에셋은 오피스빌딩 매매 거래가 4분기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심 센트로폴리스(1조1200억원가량), 테헤란로 강남N타워(4500억여원) 등은 이달 중으로, 서울스퀘어(1조원 정도), 부영을지빌딩(4800억원 규모) 등은 연내 거래될 전망이다.
이어 그는 “매매가격 상승률은 연말까지 평년 수준의 3~4% 두 배를 웃도는 7~8%로 사상 최고치를 1년 만에 다시 경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