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피라미드까지…국토위성 1호 위성영상 13점 첫 공개

“국토위성 영상, 디지털 트윈 등 기초자료로 활용”
“신산업 지원 및 재난 서비스 제공 등에도 기여할 것”
  • 등록 2021-05-04 오후 12:00:00

    수정 2021-05-04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우리나라 독도에서부터 이집트 피라미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고화질로 담은 국토위성 1호의 영상 13점이 최초 공개됐다.
2021년 3월 31일 독도 관측영상(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22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한 국토위성(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촬영영상 13점을 첫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국토위성 1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서 국내 독자 개발한 정밀지상관측용 위성으로 3월 23일에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 이후 최근까지 위성 본체와 탑재체에 대한 모든 기능시험을 마치고, 시험영상을 촬영해 검·보정 작업에 착수하는 등 정상운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에 최초 공개하는 국토위성 1호의 촬영영상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 ‘이집트 피라미드’와 ‘잠비아 빅토리아 폭포’를 비롯해 우리나라 행정의 중심 ‘정부세종청사’와 서울올림픽 주경기장 ‘잠실종합운동장’ 등 총 13점이다.

특히 현재 검·보정을 위한 시험운영기간 중임에도 독도에 있는 헬기 이·착륙장 모습이 선명하게 촬영되는 등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검·보정 과정을 마치면 영상 품질이 더욱 향상될 것이란 게 정부 기대다.

국토부는 위성영상의 주 활용부처로서, 항우연이 제공한 관측영상을 국토지리정보원 내 설치된 국토위성센터에서 고품질 정밀정사영상으로 가공한 후 수요기관에 제공해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공공·민간의 서비스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품질 정밀정사영상은 위성영상을 높이차나 기울어짐 등 지형기복에 의한 기하학적 왜곡을 보정하고 모든 물체를 수직으로 내려다봤을 때의 모습으로 변환한 영상이다.

남영우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국토위성 1호가 지난 3월 발사한 이후 고품질의 시험영상을 보내오는 등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위성을 통해 얻어지는 정밀정사영상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과제인 디지털 트윈 국토의 구축과 스마트 시티의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자율주행차·드론 등 신산업 지원과 재난 안전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융·복합 산업을 창출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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