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대 그룹 총수 주식재산, 1분기에 3조원↑

증가율 1위 하림 김홍국 회장…117% 뛰어
증가액 1위 카카오 창업 김범수…8800억↑
주식재산 액수 1위는 JY…12조1500억 보유
  • 등록 2023-04-13 오후 2:40:09

    수정 2023-04-13 오후 2:40:09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내 33개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재산이 올해 1분기 동안 3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지난달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는 그룹 총수 33명이다. 한국타이어그룹의 조현범 회장은 공식적으로 총수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어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조사에 따르면 33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지난 1월 초 46조4475억원에서 지난달 말 49조8096억원으로 7.2%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5% 하락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주식재산이 증가한 총수도 작년 1분기보다 늘었다. 올해는 33개 그룹 총수 중 27명의 주식평가액이 상승했고 6명이 감소했다. 작년에는 20명의 주식재산이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주식재산 증가율 1위는 하림의 김홍국 회장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 회장은 지난달 말 기준 하림지주, 하림, 팜스코 3개 회사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김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올해 1월 초 1765억원에서 지난달 말 3832억원으로 117.1% 뛰었다. 하림지주 보통주 1주당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이어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49.9%), 김준기 DB 창업회장(39.9%), 이우현 OCI 부회장(31%), 조원태 한진 회장(28.5%) 등으로 나타났다.

1분기 주식재산 증가액수 기준으로 1위는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범수 센터장은 올 1분기 주식재산이 8875억원 불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도 5527억원 이상 증가했다.

주식재산이 떨어진 총수에는 최태원 SK 회장이 포함됐다. 최 회장은 1분기 초 2조4022억원에서 1분기 말 2조2401억원으로 6.7% 하락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도 6.6% 떨어졌고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은 4.9% 낮아졌다.

주식재산 1조 클럽은 11명으로 조사됐다. 이재용 회장이 12조1497억원으로 1위에 올랐고, 2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공동의장(7조9832억원), 3위는 김범수 센터장(6조5005억원)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연구소장은 “작년 1분기 큰 폭 하락한 주식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면서도 “올해 실물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주식시장이 다소 요동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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