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교통사고 95% 몰리는 지방도로 정비에 올해 366억 투입

국내 도로 83%가 지방도로…교통사고 94.5%인 82만건 발생
올해 366억원 투입해 15개 시·도 93개 사업의 위험도로 개선
  • 등록 2020-03-03 오후 12:00:00

    수정 2020-03-03 오후 12:0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 교통사고 95% 가량 발생하는 지방도로의 위험구간 구조개선을 위해 올해 366억원이 투입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도로 위험구간 구조개선을 위해 올해 36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교통사고 감소와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급경사, 급커브 등 도로시설기준에 맞지 않는 지방도로의 위험구간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개년 동안 16개 시·도, 715개소에 총 1조3856억원 규모의 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하고 있다.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전후사진(자료=행정안전부 제공)


실제로 국내 교통사고 대부분이 지방도로에서 발생한다. 지난 2018년 기준 국내 전체 도로는 11만 714km로 이 가운데 83%인 9만 1964km가 지자체가 관리하는 지방도로다. 같은해 기준 국내 교통사고 발생건수의 94.5%인 82만 546건이, 사망자수는 76.5%인 2894명이 지방도로에서 발생했다.

이에 행안부가 2004년부터 구조 개선 사업을 진행했고 최근 4년간 사업 시행 전 평균 110.4건이던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시행 후 34건으로 감소하는 등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69%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예산규모를 전년 331억원 대비 10% 증가한 366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신규지구도 지난해 14개소에서 올해 56개소로 대폭 증가했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대전 서구 장안길 선형개량 △울산 울주군 군도31호선 선형개량 △충남 논산시 우곤도로 선형개량 등 15개 시·도 93개 사업의 위험도로 구조개선을 지원한다. 전남 고흥군 송정지구 선형개량 등 56개소는 신규 사업이고, 대구 달성군 도동~자모 구조개선 등 24개소는 올해 안으로 준공예정이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기준으로 교통안전도를 OECD 가입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불 붙은 北 오물풍선
  • 아스팔트서 왜?
  • 한혜진 시계가?
  • 이런 모습 처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