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전초기지 '싱크탱크' 출범

이사장에 최장집, 소장은 장하성 교수
현장밀착형 정책 개발.. '인재 인큐베이터' 기능도
  • 등록 2013-05-22 오후 4:44:30

    수정 2013-05-22 오후 4:48:59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22일 독자적인 정책개발을 주도할 ‘싱크탱크’ 성격인 정책 네트워크 ‘내일’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내일’은 정당 기반이 없는 안 의원이 민생현장과 접촉하고 인물을 만나는 플랫폼으로서 신당 창당의 전초기지가 될 예정이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출범을 선언했다. 이사장으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소장으로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현장과 안 의원의 의정활동을 중간에서 연결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내일’은 여러분야에서 시민참여포럼과 연계하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노력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연구를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소장으로 임명된 장 교수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살아숨쉬는 정책은 아픔을 공유하고 진심어린 소통을 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며 “일방적 하향식 전문가 중심 정책이 아닌 네트워크 지향적인 상향식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연구소의 전체적인 방향은 노약자와 장애인, 중소기업, 비정규직, 실업자 등 우리 사회의 을(乙)을 위한 해결책 제시에 중심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내일’은 오는 10월 있을 재보궐선거를 시작으로 독자세력화를 꿈꾸는 안 의원측의 인재 ‘인큐베이터’로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사장직을 맡은 최장집 교수는 “좋은 뜻을 가지고 한국 정치를 발전시켜보겠다는 자원을 어떻게 좋은 리더십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를 있을까를 고민하는 게 연구소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 교수는 신당 창당과의 연계성에 대해서도 “일차적으로 할 일은 정치적 선택이나 실천하는 데 있어 판단 기초가 되는 이론적 지식 등이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그(신당 창당) 방향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 안철수, 신당 전초기지 '싱크탱크' 출범
☞ 안철수, '싱크탱크' 출범.. 이사장에 최장집 교수
☞ 안철수, 정책네트워크 '내일' 출범.. 최장집·장하성 교수 참여
☞ [일문일답]안철수, 민주당에 "너무 근시안적 접근"
☞ 안철수 “광주정신 열매만 향유"..기성정치권에 직격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날아 올라 그대로 격파!
  • 아스팔트 위, 무슨 일?
  • 한혜진 시계가?
  • 이런 모습 처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