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만에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멈췄다

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규제 완화 기대감에 서울 강남·서초 이어 용산도 상승 전환
전세 시장도 낙폭 줄어...대출 한도 확대 영향
  • 등록 2022-03-31 오후 2:00:00

    수정 2022-03-31 오후 2:00:00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동안 내리막길이던 전국 아파트 시세가 하락을 멈췄다. 규제 완화 기대감엔 서울 고가아파트 가격은 더욱 오르고 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前週)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동산원 조사에서 전국 아파트 시세는 2월 말부터 하락을 거듭했지만 5주 만에 내림세가 멈췄다. 시·군·구별로 보면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75곳)이 떨어진 지역(73곳)을 넘어섰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내림세는 유지됐지만 낙폭은 지난주 조사(-0.03%)보다 줄었다.

서울에선 이촌동·한강로동 일대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용산구 아파트값이 상승세(0.01%)로 전환했다.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값도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0.01% 상승했다. 재건축 등 규제 완화 기대감에 고가 아파트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부동산원 분석이다. 다만 서울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 하락세(-0.01%)가 유지되고 있다.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각각 0.02% 떨어졌다. 용인시 수지구(-0.12%)와 수원시 영통구(-0.08%), 인천 연수구(-0.07%)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저가 아파트가 많은 안성시(0.11%)나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고양시 일산동구·일산서구(각 0.03%) 등에선 아파트값이 한 주 전보다 올랐다.

비수도권 아파트값은 0.0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시 지역에서 0.03% 하락했지만 도(道) 지역에서 0.04% 올랐다. 전북(0.11%)과 경남(0.09%), 강원(0.05%)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전세 시장에서도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0.02%이던 전국 아파트 전세 시세 하락률은 이번 주 0.01%로 낮아졌다. 서울에서도 전셋값 낙폭(-0.03%→-0.02%)이 줄어들었다. 부동산원은 봄 이사철 수요와 전세 대출 한도 확대 등을 전셋값 하락 폭이 줄어든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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