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금호문화재단은 제5회 주하이 모차르트 국제 청소년 콩쿠르에서 금호영재 출신 음악가들이 대거 입상했다고 20일 전했다.
| 제5회 주하이 모차르트 국제 청소년 콩쿠르 입상자들. 상단 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김가은, 하단 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언, 피아니스트 김선아. (사진=금호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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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막을 내린 이번 콩쿠르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9)가 바이올린 부문 그룹A 1위와 젊은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바이올린 부문 그룹B에서는 김가은(15)이 1위 없는 공동 2위와 중국 작품 특별상을 차지했다. 바이올린 부문 그룹C에서는 박지언(19)이 2위를 수상했다. 피아노 부문 그룹C에서는 김선아(22)가 2위와 젊은 심사위원상을 거머쥐었다.
김연아는 1위 상금 7500달러(한화 약 995만원), 김가은은 2위와 특별상 상금 총 8500달러(한화 약 1126만원), 박지언과 김선아는 각각 2위 상금 1만 5000달러(한화 약 1987만원)을 받는다. 김연아는 내년 4월 금호영재콘서트 데뷔를 앞두고 있고, 김가은은 오는 12월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 예정이다. 박지언은 2014년, 김선아는 201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주하이 국제 모차르트 청소년 콩쿠르는 2015년 창설해 2년 주기로 열리는 대회다. 참가 연령에 따라 그룹A(만 12세 이하), 그룹B(만 13~16세), 그룹C(만 17~23세)로 나워 경연을 진행한다. 역대 한국인 주요 수상자로는 피아니스트 황건우, 신한나, 정지원, 박해림, 예수아, 바이올리니스트 우진안, 황건우, 문호바, 진예영, 심동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