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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안전한 학교생활 보장과 학사운영 안정을 위한 교육청과 기초 지방자치단체 협력 방안과 수도권 학교 방역인력 등 교육활동 지원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부총리는 “학교가 대체로 방학시기였는데도 이달 11일 이후 현재까지 학생과 교직원의 확산세가 매우 빠른 상황”이라며 “방학 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개학을 하는 이번 주가 학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교로 지역사회 감염이 전파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학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 또한 없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서울과 경기 포함한 수도권에서 확진자 발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서울 학부모나 교사 많은 요구가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도 3단계에 준하는 원격수업과 관련된 정책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최근 확진자를 분석해보면 경기도에서는 10개 시군에서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학교 내 감염은 없었지만 지역 감염 통해 광범위하게 감염 이뤄지고 있다는 게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완전히 온라인 수업을 하는 학교는 전체 4610곳 가운데 418곳(9.1%)”이라고 설명했다.
도 교육감은 “지난 5월 20일 시작된 등교수업이 8월 중순까지 잘 이어지고 있다가 8월 중순부터 갑자기 100명 이상 세 자릿수로 늘어나는 바람에 다시 학업이 끊길 위협이 있다는 게 참 안타깝다”며 “최근 서구 쪽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도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빨리 취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오는 등 학부모, 시민이 많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