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이란 핵 과학자 사망‥미국이 배후?

  • 등록 2010-01-13 오후 6:21:28

    수정 2010-01-13 오후 6:29:49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이란의 핵 과학자가 아침 출근길에 의문의 폭탄공격을 받고 숨진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란 정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이번 테러의 배후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5월, 이란의 핵 과학자가 실종된데 이어 폭탄테러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이란과 서방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승용차 한 대가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채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이란의 핵 과학자가 원격으로 조정된 폭탄공격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테헤란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던 핵 물리학자 마수드 알리 모하마디는 자택에서 출근길에 나섰다가 승용차 바로 옆 오토바이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면서 숨졌습니다.

모하마디 교수가 이란의 저명한 핵 물리학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서방이 이란의 핵 과학 기술 발전을 방해하려는 시도라는 겁니다.

이란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 사건의 배후에 있다며 이들 국가를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며 이란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이란 검찰은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최근 이란의 핵 과학자 실종사건에 이어 발생한 것이어서 서방을 겨냥한 이란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5월에도 이란의 핵 과학자 샤흐람 아미리가 성지순례 차 다른 일행과 함께 사우디에 도착했지만, 3일 후 숙소에서 외출한 뒤 실종된 바 있습니다.

또 이란과 서방은 지난해 10월에도 핵 협상을 1년여 만에 재개했지만,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농축 우라늄의 해외 반출 규모를 둘러싼 이견으로 갈등을 빚어 왔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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