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지난달 31일 한국당 측에 여야 5당·일대일 회동 동시 추진 제안

강기정 靑정무수석, 4일 춘추관 ‘국회 정상화’ 브리핑
여야5당 대표 회동 및 황교안 대표와의 일대일 회동 동시 추진
지난달 31일 한국당 측에 공식 제안 사실 밝혀
  • 등록 2019-06-04 오전 11:48:57

    수정 2019-06-04 오전 11:48:57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4일 장기 파행사태를 빚고 있는 국회 상황과 관련, 여야 5당 대표 회동 및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회담 날짜를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개국 순방 이전인 오는 7일 오후로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영수회담은 ‘문 대통령과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일대일 회동’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강 수석의 이날 브리핑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어제 저를 방문해 대통령과 4당 대표의 회담을 제의했지만 거부했다”고 언급한 것을 해명하기 위한 것.

강 수석은 이와 관련, “어제 손학규 대표를 만났다. 대통령의 해외순방 전에 5당 대표 회동 성사를 위해 그리고 국회 개원을 위해 필요성을 설명드리고 의견을 나눈 바가 있다”며 “물론 손학규 대표만 만난 건 아니고 황교안 대표 측도 만났었고 또 당연히 다른 당 관계자들도 만났다”고 밝혔다.

이후 전날 손 대표와 면담 비하인드 스토리도 소개했다. 강 수석은 이와 관련해 △추경 처리의 시급성 △대북 식량지원 현실성 △아프리카 돼지열병 긴급성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에 대한 국민적 대응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제활력 대책 △국세청장 인사청문회 등 주요 현안을 언급하면서 “국회가 빨리 문을 열어야 한다는 말씀과 의견을 구하는 과정에서 ‘황교안 대표께서 불참하면 어떻게 할 거냐’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손학규 대표께서 ‘황교안 대표께서 불참할 때는 그 회담 자체의 의미가 반감된다. 여러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 황교안 대표도 함께 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강 수석은 이어 지난 5월 9일 KBS 대담에서 문재인 여야 5당 대표 회동 또는 여야정상설협의체를 제안한 이후 한국당이 의제 확장 및 회담 형식 변경을 요청한 것과 관련,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과정에서 결국 지난주 금요일(5월 31일) 5당 대표 회동과 황교안 대표와의 1:1 회동을 동시 추진하자는 제안을 드렸다. 형식의 문제가 아니고 즉각 의제와, 의제에 대한 합의서 작성을 위한 실무회동을 해줄 것을 자유한국당 측에 요구한 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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