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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를 보면 지난해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4245만원으로 전년대비 7.1%(281만원) 증가했다.
해당 통계는 2017년부터 시작했는데 2018년 증가폭(4.5%)보다 크게 늘었다. 은행 대출은 2762만원, 비은행 대출 1483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8%, 2.4% 증가했다. 예적금·유가증권·부동산담보대출 같은 주택외담보대출(1256만원)은 15.4%, 신용대출(1007만원)은 11.0% 증가한 반면 주담대는 1787만원으로 0.1% 감소했다.
개인대출을 보유한 임금근로자의 중위대출은 4000만원으로 같은기간 12.4%(440만원) 늘었다. 임금근로자의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56%로 전년과 같았다.
성별로는 남자가 5372만원, 여자 2876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9%, 7.4% 증가했다. 연체율은 남자(2.79%)가 전년과 같았고 여자(1.74%)는 0.1%포인트 하락했다.
남자의 중위대출은 4972만원, 여자 2854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0.5%, 13.0% 늘었다. 남자는 주택외담보대출(12.8%), 여자는 신용대출(12.3%)이 크게 증가했다.
사회초년생들이 포진한 29세 이하 평균 대출은 1243만원으로 전년대비 46.8% 급증했다. 주택외담보대출(537만원)이 85.8% 늘었다. 30대 평균 대출도 14.0% 증가했다. 반면 60대(3313만원)와 70세 이상(1495만원)은 각각 4.3%, 6.0% 감소했다.
중위대출은 전 연령층이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30대(5500만원), 40대(5356만원), 50대(4331만원) 순으로 많았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60대(0.82%)와 70세 이상(0.84%)이 상대적으로 높고 30대(0.38%)가 가장 낮았다. 50대(0.72%)와 60대 연체율은 전년대비 각각 0.03%포인트, 0.08%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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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소득 3000만원 미만이 0.77%로 가장 높다. 소득 1억원 이상의 연체율은 0.10%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688만원, 중소기업 3368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8.4%, 6.6% 증가했다. 신용대출과 주택외담보대출은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모두 증가했지만 중소기업의 주택담보대출은 1.1% 감소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중소기업이 0.91%, 대기업 0.26%, 비영리기업 0.22% 순이다.
기업종류별로는 정부·비법인단체가 4910만원으로 가장 많고 회사법인 4780만원, 회사이외법인 4615만원 순이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개인기업체(1.03%)가 전년대비 0.08%포인트 감소했지만 다른 기업보다 가장 높았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11.1%),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9.2%), 숙박·음식점업(9.1%) 순으로 증가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숙박·음식점업이 1.31%로 가장 높다. 올해 코로나19 타격이 숙박·음식점에 집중했기 때문에 올해 연체율 또한 큰 폭의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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