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하다"…아파트 곳곳 뒤덮은 '정체불명 낙서' 무슨 일

색깔 스프레이 등으로 그린 것으로 추정
아파트 입주자들 불안감 호소
경찰, 용의자 신원 파악 중
  • 등록 2022-08-25 오후 3:19:17

    수정 2022-08-25 오후 3:19:17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경기 수원시의 한 대단지 아파트 곳곳에서 정체불명의 괴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돌입했다. 괴낙서는 지난달부터 단지 내 구조물에 그려지기 시작해 최근까지도 새로 나타나며 입주자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경기 수원시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비슷한 모양의 낙서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아파트 곳곳에 그려진 낙서. (사진=연합뉴스)
24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22일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으로부터 재물손괴 혐의로 신고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7000여 세대 규모로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조형물과 출입문, 공중화장실 벽면 등 15곳에서 의미를 알 수 없는 비슷한 낙서가 연달아 발견됐다.

영문자와 화살표를 연상케 하는 낙서는 색깔 스프레이 등으로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각각 크기는 다르지만 형태는 비슷했다. 입주민들은 정체불명의 낙서에 뭔가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만 같아 오싹한 기분이 든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동일인의 소행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네 차례에 걸쳐 단지를 돌아다니며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낙서는 15군데”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모자를 쓴 남성이 낙서한 뒤 현장을 벗어나는 장면을 확인하고 용의자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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