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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셋째주(3월19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값은 0.11% 올랐다. 전주(0.11%)와 동일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셋값은 0.10% 떨어졌다. 전주(-0.08%)보다 낙폭이 커졌다.
양천구 2주째 하락..노원구는 24주만에 ↓
서울 25개 구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양천구가 0.07% 하락하며 2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전주 보합을 기록했던 노원구는 작년 9월 이후 24주만에 처음으로 아파트가격이 하락(-0.05%)했다.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강화되면서 올해 재건축 연한을 맞은 단지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실망감이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4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12%로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송파구(0.19%)와 강동구(0.16%), 서초구(0.04%) 상승률이 전주 대비 확대된 여파다. 강동구와 강남구(0.10%)는 각각 지하철 5·8호선 연장과 수서역세권 개발 호재가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동작구는 0.26%, 마포구는 0.25% 오르며 서울 25개구 중에서 상승률 1,2위를 차지했다. 동작구는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 호재 등으로 역세권과 한강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은평구(0.12%)는 수색6구역 막바지 이주수요 및 봄이사철 수요가 몰렸다. 종로(0.21%)·중구(0.19%)는 직주근접 수요가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동작구(-0.24%)는 매매전환 수요 등으로 하락했다. 서초(-0.47%)·송파구(-0.20%) 등은 인근 신도시 신규공급 증가와 서울시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등으로 수요가 시기적·지역적으로 분산됐다.
재개발 아파트 신규 입주로 매물이 증가한 성동구(-0.02%)와 매매전환수요 등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한 용산구(-0.13%) 역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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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0.06%, 0.07% 떨어졌다. 모두 전주와 같은 수준이다.
지역별 매매값 변동을 보면 세종(0.18%), 제주(0.07%) 등은 상승했고, 전북(0.00%)은 보합, 경남(-0.18%), 충남(-0.13%) 등은 하락했다.
지방 전셋값은 광주(0.06%), 전남(0.02%) 등은 올랐고, 제주(-0.29%), 경남(-0.22%), 울산(-0.18%), 경북(-0.12%) 등은 떨어졌다.
광주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역세권 등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다. 전북(-0.02%)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내렸고,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부산(-0.09%)·세종(-0.12%)·충남(-0.06%) 등은 적정수요 대비 풍부한 전세공급 영향으로 떨어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풍부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전국 전세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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