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열린 `2011년 녹색성장위원회 업무보고`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들도 녹색성장과 기후변화를 이해하고 있으며 수준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은 "녹색성장의 길은 선택의 길이 아니고 필수의 길"이라며 "녹색성장의 길은 대한민국만 가는 길이 아니고 인류 공통으로 가는 길이고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피터 한센 덴마크 대사가 "덴마크는 에너지절약과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면서 지난 80년부터 20년 간 경제성장하면서도 에너지 소비는 오히려 감소하는 탈동조화를 실현했다"며 "덴마크가 `퍼스트 무버` 이고 한국은 `패스트 무버`"라고 말하자 대통령은 "한국은 퍼스트 무버, 패스터 무버가 아니고 `스마트 무버`"라고 말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녹색산업 지원을 위해서는 상식을 뛰어넘는 녹색금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녹색산업에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많고 사업 초반 연구개발(R&D)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은 에너지 과소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전환과 장기적으로 녹색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조직체계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