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전기 무상화` 나올까 겁난다"

2011년 녹색성장위원회 업무보고
최중경 지경 "상식을 뛰어넘는 녹색금융 필요"
  • 등록 2011-01-27 오후 3:51:56

    수정 2011-01-27 오후 3:51:56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G20(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에서 에너지보조금을 줘서는 안된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거꾸로 우리 나라는 요즘 유행어로 전기 무상화 나올까봐 겁이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열린 `2011년 녹색성장위원회 업무보고`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들도 녹색성장과 기후변화를 이해하고 있으며 수준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은 "녹색성장의 길은 선택의 길이 아니고 필수의 길"이라며 "녹색성장의 길은 대한민국만 가는 길이 아니고 인류 공통으로 가는 길이고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녹색성장 길은 단순 경제논리가 아니고 지구의 100년, 1000년 이후 우리 후손을 위한 지구를 지키는 생존의 길"이라고도 했다.

피터 한센 덴마크 대사가 "덴마크는 에너지절약과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면서 지난 80년부터 20년 간 경제성장하면서도 에너지 소비는 오히려 감소하는 탈동조화를 실현했다"며 "덴마크가 `퍼스트 무버` 이고 한국은 `패스트 무버`"라고 말하자 대통령은 "한국은 퍼스트 무버, 패스터 무버가 아니고 `스마트 무버`"라고 말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녹색산업 지원을 위해서는 상식을 뛰어넘는 녹색금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녹색산업에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많고 사업 초반 연구개발(R&D)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기획재정부가 매년 국가재정 계획을 짜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미래를 보면서 전략을 짜고 재원을 배분할 필요가 있다"며 "환경부도 그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은 에너지 과소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전환과 장기적으로 녹색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조직체계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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