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앞두고...日 증시, 2%대 상승세

거품경기 시절 기록 넘봐
금융정책 불투명성 해소 중
  • 등록 2024-03-18 오후 2:14:31

    수정 2024-03-18 오후 2:14:31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일본증시가 뜨겁게 오르고 있다. 금융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과거 거품경기 시절 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한 남성이 2024년 3월 18일 도쿄 도쿄증권거래소 닛케이 지수 주가를 보여주는 전광판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
이날 오후 1시42분 현재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35% 오른 3만9618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에는 3만9521으로 마감해 전주 종가보다 813.79엔 오른 채 마감했다.

니케이 지수는 지난달 22일 34년 2개월 만에 거품경제 때 최고를 넘어선 뒤 이달 4일 사상 처음 4만을 넘기도 했으나 그 뒤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이 유입되며 등락했다. 지난 11일에는 하루 2.2% 하락, 거품 경기 때의 최고 지수 밑으로 떨어진 후 움직여왔다.

거품 경제 때 니케이지수 최고는 1989년 12월 29일 장중에 기록한 3만8957이다. 당일 지수는 3만8915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도 당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일본증시가 상승하는 이유로는 일본은행은 오는 18일과 19일 통화정책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정책 종료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번지면서 금융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 후에도 금융 완화정책을 유지하겠단 자세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급격한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불안도 한풀 꺾였다.

일본이 하루 뒤 금리를 올리면 17년 만의 첫 금리 인상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의 통화정책은 마이너스 금리가 해제된 이후에도 당분간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일본과 미국의 금리차가 예상보다 크게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엔화는 지난주 말보다 엔화 약세, 달러 강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오타니 마사유키(大谷田木) 시큐리티 재팬 리서치·정보부장 말을 인용해 “환율 변동과 맞물려 오전부터 주가지수 선물이 대거 매수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19일 정오쯤 회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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