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농수산업 강국 가능..K-푸드로 한류 만들자"

  • 등록 2015-03-27 오후 3:30:05

    수정 2015-03-27 오후 3:33:12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농수산업계와 기업들이 손을 함께 잡고 노력해 나간다면 우리나라를 얼마든지 농수산업 강국으로 키워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농축수산단체장 및 이들과 상생 협력을 추진 중인 기업 관계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농수산업이 미래 성장산업, 수출 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기술과 자본,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야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은 우리 경제의 골든타임이기도 하지만 농수산업 발전에도 중대한 전환기라고 할 수 있다”며 “좀 힘들게 생각되는 일도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면 큰일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개미가 절구통을 물어간다’ 하는 옛말이 있지 않으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국에서 잘 나가는 것을 한류라고 하는데, K-푸드라고 해서 이쪽도 한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와 관련, “시장 개방이 두려워서 움츠러들기보다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무니 열렸다는 도전적인 자세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중동 순방 중 맺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할랄식품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언급, “우수한 국산 농식품의 중동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동시에 세계 할랄 식품 시장 공략에 첫걸음을 내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스마트팜, 스마트러닝 등의 사례를 거론하며 “이제 우리 농수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보다 과감한 인식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ICT 기술을 적극적으로 결합시켜 생산성을 더욱 높이고 농어업인 여러분의 삶도 보다 편리하게 바꿔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대한상의는 기업과 농축수산업 사이의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한 뒤 “기업이 가진 시장에 대한 노하우와 해외마케팅에 대한 역량을 투입해 상생의 효력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찬에는 농축수산단체장 22명과 대한상의 등 기업대표 5명, 선도 농어업인 4명,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유기준 해양수산부·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4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찬에 앞서 할랄식품 인증을 받은 우유로 건배를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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