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제62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올해 시상에서 `매드맨(Mad Men)`은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을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매드맨`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또 `모던 패밀리`는 코미디 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을 동시에 수상했고, 이 시리즈에 출연한 에릭 스톤스트리트는 남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이번 수상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다른 훌륭한 수상 후보자들을 생각하면 말입니다.
개인 부분에서도 영광의 주인공들이 탄생했습니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브레이킹 배드`의 브라이언 크랜스턴이 3년 연속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고, `더 클로저`의 카이라 세드윅은 2년 연속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인터뷰)브라이언 크랜스턴/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
제가 여기로 걸어 나올 때 들었던 생각은 제 동료 수상자 후보들이 “네 상을 뺐겼다” 라는 200개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을 거라는 겁니다. 나는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코미디 부문의 남녀 주연상의 영광은 `빅뱅 이론`의 짐 파슨스와 `너스 재키`의 에디 팔코에게 돌아갔습니다.
(인터뷰)에디 팔코/코미디 부분 여우주연상 수상자
오늘은 에미상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놀라운 일이 일어난 날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웃기진 않아요.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는 아이티 지진 피해자를 돕는 등 선행을 많이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밥 호프 인도주의상`을 받았습니다.
얼마나 큰 선행이 이뤄질 수 있는지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나쁜 행동이 모든 세간의 이목과 언론의 관심을 끄는 이상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관심을 받아야 할 사람들은 아이티와 수단, 멕시코만, 파키스탄 등지의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은 아무것도 가질 수가 없어요.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대 행사로 지난 1949년 시작됐고, 1963년부터는 국제 에미상이 설립됐습니다.
이데일리 이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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