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변 보는데 문 열어”…느닷없이 女 환경미화원 정강이를 ‘퍽’

화장실서 환경미화원 폭행한 30대 남성 입건
  • 등록 2024-05-24 오후 7:47:43

    수정 2024-05-24 오후 7:47:43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공중화장실을 청소하던 여성 환경미화원의 정강이를 발로 걷어찬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21일 오전 10시쯤 서울 서대문구 한 공중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중 청소 중이던 50대 여성 환경미화원 A씨가 들어오자 화가 나 A씨의 왼쪽 정강이를 발로 찬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과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바탕으로 130m 떨어진 홍제천 고가도로변에서 최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최 씨는 A씨를 폭행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 씨가 업무 방해 혐의로 지명수배 명단에 오른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고 관련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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