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2명 중 1명 “결혼과 이혼은 선택, 해도 안해도 그만”

‘결혼은 선택’ 청소년 2010년 이후 증가 추세
청소년 61.7% ‘결혼 없는 동거 가능’
청소년 70.0% 결혼없는 자녀 출산엔 반대
  • 등록 2017-04-18 오후 12:00:00

    수정 2017-04-18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청소년들의 결혼 가치관이 바뀌고 있다. 청소년 2명 중 1명은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봤다.

18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청소년의 결혼과 가사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51.4%는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답했다.

결혼에 ‘찬성’하는 비율은 38.8%에 그쳤다. 2008년까지만 해도 결혼에 ‘찬성’하는 비율은 57%에 이르렀지만, ‘결혼은 필수’라는 인식이 낮아지며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비율은 같은 기간 37%에서 41.4%로 14.4%포인트 늘었다.

이같은 경향은 부모세대에서도 나타났다. 50~69세에게 결혼에 대해 묻자 2008년 79.2%에 이르던 ‘찬성’ 응답률은 64%로 15.2%포인트 줄었다.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률은 같은 기간 17.5%에서 32.9%로 15.4%포인트 늘었다.

결혼에 관한 청소년과 부모세대 대한 인식 현황(자료:통계청 제공)
‘이혼’에 대한 반응도 ‘결혼관’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청소년 48%는 이혼에 대해 ‘할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이유가 있으면 이혼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17%, ‘이혼 반대’는 27%로 집계됐다.

청소년 61.7%는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청소년 77%는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혼 전 출산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 청소년 70%는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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