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청소년의 결혼과 가사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51.4%는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답했다.
결혼에 ‘찬성’하는 비율은 38.8%에 그쳤다. 2008년까지만 해도 결혼에 ‘찬성’하는 비율은 57%에 이르렀지만, ‘결혼은 필수’라는 인식이 낮아지며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비율은 같은 기간 37%에서 41.4%로 14.4%포인트 늘었다.
|
청소년 61.7%는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청소년 77%는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혼 전 출산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 청소년 70%는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에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