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1시5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13포인트(0.36%) 오른 1992.9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000을 코 앞에 둔 1999.13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1990선 초반까지 내려왔다.
중국이 주말 사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3월부터 본격 시작되는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PBOC)은 지난달 28일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를 5.35%, 예금 기준금리를 2.50%로 각각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했으며, 예금금리 상한은 기존 1.2배에서 1.3배로 상향 조정됐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해줄만한 추가 재료가 없고, 수급 측면에서도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어 지수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30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과 하락 업종 수가 비슷하다.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건설업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욱 확대, 4.38%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또 갤럭시S6 공개 후 호평이 잇따르고 있는 삼성전자(005930)가 3% 이상의 강세를 보이면서 전기전자 역시 2.52% 뛰고 있다. 이밖에 제조업(1.39%), 철강및금속(1.21%), 화학(1.19%), 종이목재(1.14%), 비금속광물(1.01%) 등도 오름세다.
하락업종은 운수창고(2.69%), 섬유의복(2.19%), 은행(1.88%), 서비스업(1.49%), 금융업(1.28%), 보험(1.26%), 전기가스업(0.8%)등이다. 특히 은행업종은 지난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안심전환대출 방안’으로 수익률 악화가 예상되면서 큰 폭으로 빠지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제일모직(02826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아모레퍼시픽(090430), KB금융(10556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화재(000810) 등은 내림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5포인트(0.33%) 내린 622.51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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