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중·고생 1000명 대상 장학금 93억원 지원

복권기금 재원…기초·차상위·한부모 학생 선발
월 25만~35만원 장학금 주고 진로컨설팅까지
지난해 도입…선발되면 대학졸업 때까지 혜택
  • 등록 2020-04-02 오후 12:00:00

    수정 2020-04-02 오후 12:00:0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복권기금에서 장학금을 나눠주는 장학 사업으로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1000명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020년 복권기금 꿈 사다리 장학금 신청을 오는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접수받는다고 2일 밝혔다.

꿈 사다리 장학 사업은 정부가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도입했다. 잠재력을 갖춘 저소득층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 대학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예산은 93억 원으로 중·고등학생 1000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중학생은 월 25만원, 고등학생은 월 3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장학생으로 선발, 올해 대학생이 된 학생들은 월 45만원을 지원받는다.

장학금 유형은 △꿈 장학금(700명) △재능 장학금(250면) △SOS 장학금(50명)으로 구분했다. 꿈 장학금과 재능 장학금은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차상위계층이 지원 대상이다. 꿈 장학생은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발하는데 반해 재능 장학생은 학생이 신청,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재능 장학생은 특기·잠재력을 가진 저소득층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신설한 SOS 장학금은 코로나 사태 등으로 위기상황에 직면한 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한다.

장학생으로 뽑힌 중학생들은 월 25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고 멘토링 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고등학생은 월 35만원의 장학금에 더해 진로 컨설팅까지 받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장학생들에게는 학업 계획에 맞게 이용할 장학금과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고 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오는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신규 신청을 받아 서류·심층평가를 거쳐 7월에 장학생을 선발한다. 설세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교육부는 이 장학 사업을 토대로 아이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지원이 절실한 저소득층 중고등학생들에게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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