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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주공은 총 7개 단지(1~4단지, 17~19단지)로 1만778가구에 달한다. 이 단지들은 창동지구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됐으며 1988년 착공해 1991년까지 입주가 이뤄져 현재는 재건축 연한인 30년이 지났다.
이 중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곳은 창동주공 1·2단지와 17~19단지다. 1·2단지는 지하철 창동역과 쌍문역이 가깝고 17~19단지는 지하철 창동역과 녹천역과 가까운데다 창동역 일대 개발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 이와 함께 2024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과 2026년 개통 예정인 GTX-C선 호재도 겹쳤다.
기대감은 몸값을 더욱 높이고 있다. 창동주공 1단지의 실거래가를 보면 전용면적 49㎡ 기준 7억 3000만원에 매매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같은 평형이 5억 7800만원에 거래됐던 것보다 1억 5200만원(26%) 오른 가격이다. 창동주공 2단지 역시 지난 10월 전용면적 36㎡기준 5억 9000만원에 매매됐는데, 이는 지난 2월 4억 85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1억원이나 뛰었다.
KB시세에 따르면 3.3㎡당 창동 시세는 2779만원으로 도봉구 전체 시세 2357만원 보다 17% 높은 수준이다.
도봉구청 관계자는 “여러 단지들이 재건축 연한에 도달하면서 예비안전진단을 신청, 통과하고 있다”며 “단지들이 재건축 다음 단계로 원활히 이행할 수 있도록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주민 모금 등의 행정 절차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