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면제사유]"질병" 44.5%

  • 등록 2004-04-01 오후 8:25:45

    수정 2004-04-01 오후 8:25:45

[조선일보 제공] 1일 오후 3시 현재 총선 출마자들의 가장 많은 병역 면제 사유는 ‘질병’으로 전체의 44.5%였으며, 다음으로 ‘수형(受刑·형을 받음)’이 29.4%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고령·장기대기’(10.9%) ‘생계곤란’(5.8%) 등의 사유도 있었다. 질병으로 인한 면제자 중에선 눈과 관련된 질병으로 면제받은 사람이 9명으로 가장 많아, 일반인 면제 사유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최규식(서울 강북을, 열린우리당)·곽성문(대구 중·남, 한나라당)·윤덕홍(대구 수성을, 열린우리당)·신현태(경기 수원 권선, 한나라당)·김양수(경남 양산, 한나라당)·김정희(경남 양산, 무소속) 후보 등이 근시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김양수 후보와 김정희 후보는 같이 경남 양산에 출마한다. 한나라당의 이방호(경남 사천) 후보는 오른쪽 눈의 ‘각막 혼탁’으로, 민주당 이정일(전남 해남·진도) 후보는 백내장으로 각각 면제를 받았으며, 민주노동당 김홍중(전북 군산) 후보는 시력 장애가 면제 사유라고 밝혔다. 손가락·발가락이 절단되거나 이상이 생겨 면제를 받은 출마자도 있었다. 국광현(광주 광산, 민노당), 권혁중(경기 안양 동안을, 자민련), 이광재(강원 태평·영월·평창·정선, 열린우리당), 원희룡(서울 양천갑, 한나라당), 김용진(광주 북갑·민노당), 허태열(부산 북·강서을, 한나라당) 후보 등 6명이 ‘손·발가락 문제’로 면제받았다. 손민영(광주 북을, 무소속)·김태식(수원 중원, 민주당)·이시종(충북 충주, 열린우리당)·권욱(경남 의령·함안·합천, 열린우리당) 후보 등 4명은 결핵을 면제 사유로 들었다. 이 밖에 한나라당 김석균(안산 상록갑) 후보는 신장 미달로, 열린우리당의 이성일(서울 은평을, 민주당) 후보는 신장 체중 초과로 병역이 면제됐다. 그 밖의 병역 면제 사유 질환으로는 기관지확장증·만성간염·고혈압·디스크(수액탈출증) 등이 있었다. 한편 시국사건 등과 관련한 ‘수형(受刑)’으로 면제받은 사람은 총 119명 중 35명으로, 이 중 27명이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몰려 있었다. 한편 충남 보령·서천에 나오는 이긍규(무소속) 후보와 경남 마산갑의 김호일(무소속) 후보는 입영을 기피하다 병역의무가 종료돼 병역이 면제됐으며, 전주 덕진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배진일(25) 후보는 대학원 재학 중으로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현역 입영대상’이라고 밝혔다. 출마자 중에는 정신분열증·간질(전간)·사생아 등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은 후보자도 1명씩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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