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재건축 탄력받나…상계1·보람 예비안전진단 통과(종합)

상계주공 6단지 D등급 이후 잇따라 훈풍
노원구, 올해 서울 집값 상승 1위…신고가 행렬도 이어져
6단지 정밀안전진단 용역비 예치…늦어도 다음주 용역 선정 공고
  • 등록 2020-11-30 오후 2:32:03

    수정 2020-11-30 오후 9:57:06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단지(카카오맵 로드뷰)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동북권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는 노원구 상계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상계주공 6단지가 예비안전진단(현지조사)에서 D등급을 받은 이후 상계주공 1단지와 상계보람아파트까지 잇따라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 사업에 훈풍이 불고 있다.

상계주공 1단지·상계보람도 예비안전진단 통과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단지가 최근 예비안전진단을 D등급으로 통과했다. 이로써 상계주공 1단지는 16개 단지 중 4번째로 재건축을 추진하게 됐다.

가장 속도가 빠른 8단지는 재건축 사업을 끝내고 ‘포레나 노원’으로 오는 12월 입주가 시작되고, 지난해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상계주공 5단지는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이어 지난 8월 상계주공 6단지가 예비안전진단 D등급을 통과했다.

‘포레나 노원’을 맞대고 있는 노원구 상계동 상계보람아파트도 최근 예비안전진단 D등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상계주공 1단지와 상계보람아파트 모두 현지조사에서 D등급을 받아서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정밀안전진단에는 통상 90일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계주공 1단지는 1988년 준공됐으며 24개 동, 2064가구로 구성돼 있다. 상계보람아파트도 1988년 준공됐으며 21개동, 3315가구로 구성돼 있다.

재건축 예비 안전진단은 A~E등급으로 나뉜다. A~C등급은 재건축 불가,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 E등급은 재건축 확정이다. 예비안전진단에서 D등급 이하를 받아야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할 수 있고, 이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이하를 받으면 재건축이 가능하다.

1단지 관계자는 “전날 운영위원들과 정밀안전진단과 관련해 1차 회의를 마쳤다”면서 “소유자 실거주 등을 파악해서 정밀안전진단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6단지 정밀안전진단 용역비 예치…노원구, 서울 집값 상승 1위

상계주공은 모든 단지가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에 있다. 3·4·9·10·11·12·14단지 등이 예비안전진단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6단지에 이어 1단지와 보람아파트 역시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상계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입주를 앞둔 ‘포레나노원(8단지)’의 경우 현재 전용면적 84㎡의 호가가 14억원에 이른다. 당시 분양가는 6억원대였다.

지난 8월 앞서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6단지의 경우 지난주 정밀안전진단 용역비를 노원구청에 예치하면서 본격적인 안전진단 절차에 착수했다. 노원구청에 따르면 이번주나 늦어도 다음주 중 용역기관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낼 예정이다.

특히 최근 전세난 심화로 노원구 일대 집값이 크게 오른 상황이다. 노원구는 올해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오른 지역으로 꼽힌다.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노원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올해 1월 2279만원에서 지난 10월 2850만원으로 25.1% 올랐다.

이에 따라 신고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상계주공 4단지 전용면적 37㎡이 4억3000만원(9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17일에는 상계주공 3단지 41㎡이 5억5900만원(6층), 13일에는 32㎡이 4억7500만원(13층)에 각각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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