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중동 국가 대사들과 만나 해외 건설 세일즈외교에 나섰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걸프협력회의(GCC) 대사들과 만나 건설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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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장관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걸프협력회의(GCC) 대사들과 만나 “사우디의 네옴 시티, UAE(아랍에미리트)의 가스전 개발, 쿠웨이트의 공항 터미널 위탁운영, 카타르의 담수플랜트 등 주요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우수한 인프라 기술이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걸프만 연안 6개 산유국이 결성한 경제·안보 협력기구다. 이날 원 장관과 간담회엔 주한 대사관이 없는 바레인을 뺀 5개국 대사가 참석했다.
국토부는 윤석열 대통령 임기 중 해외 건설 사업 연간 수주액은 500억달러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중에서도 중동은 핵심 승부처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대형 프로젝트 발주 움직임이 일고 있어서다.
원 장관은 “GCC 국가는 우리나라 인프라 협력의 오랜 핵심 파트너”라며 “한국-GCC의 협력 확대는 GCC국가들의 산업다각화 실현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원 장관은 이달 30~31일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 행사에도 GCC 회원국 고위급 인사를 초청하기로 했다. 각국 대사들이 ““2022 GICC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GICC 초청대상자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