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5% 올렸는데"…네슬레, 추가 가격인상 시사

"1분기 5.2% 인상…추가 가격조정 필요해"
P&G·하이네켄 등 식음료업체 인상 줄이어
  • 등록 2022-04-22 오후 4:49:42

    수정 2022-04-22 오후 4:49:42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네슬레가 올 1분기 5% 이상의 제품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추가 가격인상을 시사했다. 프록터앤갬블(P&G)과 하이네켄 등 식음료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줄을 잇는 모습이다.

사진 AFP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네슬레는 올 1분기 5.2%의 가격 인상에도 불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6% 늘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선 수치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남미 지역이 각각 8.5%와 7.7%로 가격 인상폭이 가장 컸다.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책임감있는 방식으로 가격을 인상했고, 지속적인 소비자 수요를 확인했다”며 “비용 인플레이션은 가파른 상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추가적인 가격 조정과 인플레이션 완화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가격인상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네슬레는 최근 비용 압박에도 불구, 연간 전망을 재확인하면서 올해 약 5%의 유기적 매출 성장과 영업마진율 17~17.5%를 전망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글로벌 식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P&G는 지난 3개월간 가격을 5% 인상했으며, 그 여파로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2위 맥주 제조업체인 하이네켄은 지난 20일 5.2%의 가격 인상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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