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유 자체 조달하는 델타항공…실적개선 기대↑ [서학개미 리포트]

  • 등록 2022-10-24 오후 3:05:55

    수정 2022-10-24 오후 3:08:03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대표 항공사 델타에어라인(DAL, 이하 델타)에 대해 항공유 자체 조달로 경쟁사 대비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단기는 물론 중장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24일 유안타증권의 고선영 애널리스트는 델타에 대해 “소유하고 있는 정제공장을 통해 항공유 소비량의 상당 부분을 자체 조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류비 측면에서 경쟁사들보다 유리한 지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항공유가 배럴당 280~38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자체적으로 연료를 조달하는 것은 강력한 경쟁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델타는 자회사인 몬로에 에너지(Monroe Energy)가 지난 2012년 정유 공장을 인수함으로써 현재 전체 항공유 소비량의 약 75%(2021년 기준)를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다.

그는 “낮은 유류비 부담은 높은 영업이익률로 이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운항 캐파 회복으로 현재 형성되고 있는 강한 여객 수요를 즉각 흡수할 수 있게 한다”며 “올 4분기는 물론 이후에도 실적 개선 기대감을 갖게 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미국 항공산업은 고유가에 따른 유류비 부담 및 내부 인력 부족 등으로 회복에 더딘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항공 이용객수 팬데믹 이전 수준 상회 △유상여객마일 및 유효좌석마일 상승세 △평균 항공 운임가격 상승에도 항공기 구매 수요 유지 등 긍정적인 변화들이 관측되고 있다.

고선영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여객 수요 회복이 단기간에 그칠 사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제는 델타가 날아오를 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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