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도 감원 대열 합류…"이번주 온라인으로 해고 통지"

감원 규모는 미공개…"해고 위해 일부 사무실 폐쇄"
비용절감도 추진…무인주문·드라이브스루 투자는 확대
침체 대응 구조조정 칼바람, 빅테크→외식·유통업 확산
  • 등록 2023-04-03 오후 3:11:28

    수정 2023-04-03 오후 3:11:28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맥도날드가 ‘경영 효율화’를 위해 감원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침체 우려로 빅테크에서 시작된 정리해고 바람이 다른 업종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사진=AFP)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맥도날드가 이번주 안에 감원 대상자에게 해고 사실을 온라인으로 통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감원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맥도날드는 인력 구조조정을 앞두고 미국 지사와 일부 해외 지사 사무실을 3일부터 사흘 동안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회사 몸집을 줄여 경영 효율화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이에 맥도날드는 연초부터 감원 계획을 시사해왔다. 크리스 켐진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WSJ 인터뷰에서 “현재 있는 일자리 중 일부가 변경되거나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판매 원가가 오르고 있는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는 감원과 더불어 메뉴 간소화·표준화 등 비용절감에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무인 주문과 드라이브스루 시설에 대한 투자는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미국에선 기술기업에서 시작된 감원 바람이 외식·유통업계 등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미 경제를 떠받치는 소비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돼서다. 미 최대 육가공회사인 타이슨푸드는 오는 5월 공장 두 곳을 폐쇄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들 두 공장에선 총 1661명이 근무하고 있다. 펩시콜라 제조사인 펩시코와, 코카콜라도 각각 명예퇴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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