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6호 태풍 ‘카눈’이 출근 시간대인 오는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 후 전국 내륙을 관통해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태풍 내습 시 야외 이동 인구 최소화를 위해 각급 행정 기관 등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 지난 8일 오후 나사 위성에 포착된 태풍 카눈의 모습. 사진=NASA Earth Observato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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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은 강원권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그 외 지역에도 전국적으로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은 행정 기관과 공공 기관에 태풍 ‘카눈’의 상륙 시각 및 이동 경로를 고려해 재난 대응 유관 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근무자에 대해 출퇴근 시간 조정을 적극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또 각 기관은 유관 민간 기업·단체들도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적극 독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비상 근무자에 대해서는 정위치에서 태풍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재난 관리 책임 기관의 재난 대응 업무 종사자는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며, 유사 시 신속히 근무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