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벼락 출세한 중앙지검장 앞세워 중앙지검 특수 4부까지 만들어 이명박, 박근혜 정권 적폐수사를 강행하면서 그렇게도 모질게도 정치 보복을 하더니(이런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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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국민들이야 어떤 수사체제가 들어오들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만 그렇게 정치보복에 견마지로를 다한 검찰이 토사구팽되어 몇 달 남지 않는 검찰 총장이 별 의미 없는 직까지 건다고 비장하게 말하는 것을 보는 지금의 검찰 현실을 나를 포함한 검찰 선배들은 과연 어떤 기분으로 보고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또 다른 글에서 “검사 11년, 정치 26년, 36년 공직 생활 중 문 정권처럼 철저하게 검찰을 도구 삼아 정치보복을 한 정권은 여태 본 일이 없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또 “사냥개를 이용해 사냥을 해 본 이들이 자기들이 사냥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왜 모르겠나. 그래서 검찰 조직을 해체하는 거다”라며 “5공 국보위처럼 위헌법률을 자판기처럼 찍어 내는 저들이 니들이 반발한다고 해서 중수청법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 같냐. 이제 와서 니들이 후회하고 한탄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 다 자업자득이고 업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부터라도 반성하고 더이상 권력의 사냥개는 되지 마라. 그래도 검찰을 사랑하는 니들의 선배가 한마디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