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소비촉진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연말까지 승용차, 대용량 가전제품, 녹용·로열젤리, 방향용 화장품 등에 대한 개소세는 30% 인하된다. 소비자들은 세금 부담이 줄어 훨씬 싼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쏘나타(2.0스마트)를 구입할 경우 지금은 165만2000원을 세금으로 내야했지만, 개소세 인하 후 세금 총액은 115만6000원으로 49만6000원이 절세된다.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는 “자동차 개소세의 인하로 연간 0.025% 수준의 GDP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어컨은 4만1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TV는 29만9000원에서 9만원으로, 냉장고는 22만2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
10월말까지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내국인까지 포함하는 전국적 합동 세일로 확대된다. 이 기간중 백화점과 마트는 두 차례에 걸쳐 전국에 걸쳐 대규모 합동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이른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다.
또 전국 300개 전통시장은 추석명절, 김장철 등에 최대 30% 할인하고, 인터파크(108790)· G마켓· 롯데닷컴 등 온라인쇼핑몰은 ‘싱싱코리아’를 다시 개최하는 등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동시다발적인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최 부총리는 “이번 대책은 일시적 요인으로 억눌린 소비수요를 되살려 ‘소비붐’으로 연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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