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대 자연계 합격 454명 등록포기…“70%이상 의·약대로 이동”

종로학원, 정시모집 등록 현황 1차 집계
SKY 등록포기 906명…전년 대비 97명↑
“자연계서만 454명, 70%이상 의·약대로”
  • 등록 2023-02-10 오후 3:27:16

    수정 2023-02-10 오후 3:27:16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자연계 합격생 454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입시업계는 이들 중 70~80%가 복수합격한 의대·약대 등으로 옮겨갔을 것으로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2023학년도 정시 합격자 등록 현황을 1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소위 ‘SKY 대학’에서만 총 906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1차 등록 포기자 수 기준으로 지난해(809명)보다 97명 증가한 수치다. 대학별로는 연세대가 459명으로 가장 많으며 고려대(343명), 서울대(104명) 순이다.

등록포기생(906명) 중 50.1%(454명)는 자연계 합격생이다. 연세대가 19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려대(192명), 서울대(64명)가 그 뒤를 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SKY 대학 자연계 등록포기자 454명 중 70~80%는 의대와 약대로 옮겨갔을 것”이라며 “인문계에서도 서울대 등록포기자 39명 중 상당수가 의대나 약대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전국 의대 정원(3058명)에 더해 2022학년도부터 약대까지 학부모집(1743명)에 나서면서 SKY 대학 합격생 중에서도 등록포기자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약대는 최근까지 2+4년제(편입학 체제)로 운영되다 2022학년도 대입부터 신입생 선발이 재개됐다. 그 이전에는 일반학부에서 2학년을 마친 뒤 약대로 편입하는 체재였지만, 기초학문이 붕괴된다는 우려에 따라 2022학년도 대입부터 학부 모집으로 전환했다.

임성호 대표는 “통합수능에서 이과생 문과 교차지원 합격, 이공계 또는 의약학계열 동시 합격으로 SKY대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며 “올해 SKY대 등록 포기자는 최종 집계에서 지난해 1301명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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