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정관용의 라이브’에서는 진행자 정관용이 오열하는 유족들의 모습을 담은 자료 화면이 나간 이후 침묵하며 고개 숙이는 장면이 전달됐다.
정관용은 오프닝에서 “함께 울되 결코 잊지 말자.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떠난 생명을 위해 눈물 흘리고 남은 이들 곁에 있어주기. 그리고 지금의 참담한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절대 잊지 않기. 그것 밖에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냉철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표정이었지만 오프닝 코멘트를 통해 정관용의 침통하고 안타까운 심경이 그대로 전달됐다.
이후 자료 화면이 나갈 때 정관용은 참혹한 상황에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만 훔쳤다.
정관용 눈물로 정관용이 어떤 길을 걸어온 언론인인지에 대한 호기심 역시 달아오르고 있다.
정관용은 1990년 CBS 해설위원과 1993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을 거쳤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는 프레시안 이사로 재직했고 2006년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프리랜서 방송진행자와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정관용 눈물로 화제의 중심에 선 JTBC 정관용의 라이브는 2013년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신설한 시사토크쇼 프로그램이다. 손석희 사장은 정관용 교수를 공들여 섭외했고 정교수는 골이 깊어져 가는 한국 사회에서 중립지대가 필요하고 언론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해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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