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닷새만에 하락…590선으로 후퇴

전일대비 1.72% 내린 593.75 마감
외국인 836억·기관 394억 순매도…백신株는 강세
  • 등록 2015-02-09 오후 3:15:36

    수정 2015-02-09 오후 3:15:36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휘둘리며 닷새 만에 하락했다. 지난주 6년 8개월 만에 힘겹게 넘었던 600 고지는 3거래일 만에 다시 내줬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8포인트(1.72%) 내린 593.75로 마감했다. 1.7포인트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605선을 돌파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로 전환해 결국 59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며 836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은 가운데, 기관도 3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394억원을 내다 판 반면 개인은 홀로 1212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3% 넘게 오른 섬유의류와 제약, 비금속, 건설, 비금속장비 등 일부를 제외하고 줄줄이 떨어졌다. 디지털콘텐츠가 6% 이상 급락했고 오락문화도 6% 밀렸다. IT 소프트웨어/서비스와 인터넷,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운송 등의 낙폭이 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부진했다. 대장주 다음카카오(035720)가 4% 가까이 떨어진 것을 비롯해 파라다이스(034230)는 중국 정부의 해외 카지노 단속 강화 소식에 12% 넘게 급락했다. 동서(026960)메디톡스(086900) 컴투스(078340) 이오테크닉스(039030)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로엔(016170) 웹젠(069080) 원익IPS(030530) 서울반도체(046890) 게임빌(063080) 등이 모조리 약세를 보였다. 특히 컴투스와 게임빌 등의 게임주는 그간의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지면서 급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세계 2위 제약업체인 화이자가 제약기업 호스피라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4.6% 넘게 뛰었고 CJ E&M(130960)도 0.90% 올랐다. SK브로드밴드(033630)콜마비앤에이치(200130) 골프존(121440) 씨젠(096530) 등도 상승했다.

서울의 야생조류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제일바이오(052670)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중앙백신(072020) 파루(043200) 등 백신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개별종목으로는 동부라이텍(045890)이 최대대주주의 지분 매각설이 확산되면서 14% 가까이 점프했고, 키이스트(054780)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5.6% 상승했다.

YTN(040300)은 대표이사 교체로 공기업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4% 넘게 올랐고, 실리콘웍스(108320)는 LG그룹과의 시너지 본격화 기대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3조2509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5억1281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19개를 포함한 3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비롯해 681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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