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루블, 15개월래 최저…러시아 증시도 하락

브렌트유 가격은 상승
  • 등록 2023-06-26 오후 5:10:31

    수정 2023-06-26 오후 5:10:31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달러 대비 근 1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 주말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 이후 첫 거래일을 맞아 투자자들이 반응하고 있다.

사진 AFP
2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루블화 가치는 한국시각 오후 4시27분 기준 달러 대비 0.5% 하락한 85.15루블을 기록했다. 2022년 3월 말 이후 최저치다. 루블화 가치는 유로화와 위안화 대비로도 각각 0.6%와 0.5% 밀리면서 2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예브고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그룹 용병들은 지난주 러시아 남부도시 로스토프나도누와 보로네시를 장악하는 등 무장반란을 일으켰다가 하루 만에 철수했으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국가권력 장악에 의구심을 남겼다.

지난 주말 러시아 은행들은 달러당 90루블 이상의 공식 환율을 크게 웃도는 환율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그너그룹의 철수 이후 투자자들은 파급 효과를 주시하고 있으며, 일부는 미 국채와 달러 등 안전자산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유가는 상승하고 있다. 러시아 주요 수출품 중 하나인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 오른 배럴당 74.4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 주식은 내리고 있다. 달러 표시 RTS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 하락한 1024.3포인트, 루블화 기준 모엑스 지수는 1% 내린 2767.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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