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내년 국비 7986억 확보, 전년대비 27.1% 증가

인동선, 서해선 등 5대 중점사업 모두 증액
신안산선, GTX-A 등도 감액없이 원안 통과
  • 등록 2022-12-28 오후 5:56:39

    수정 2022-12-28 오후 5:56:39

화성시청 전경.(사진=화성시)


[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화성시가 내년도 시정운영에 필요한 국비 7986억여 원을 확보했다.

28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3년 정부 예산안 중 화성시 국비요구사업 예산은 7986억600만 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확보한 국비 6282억400만 원보다 27.1% 늘어난 금액이다.

당초 정부가 편성한 2023년 화성시 국비요구 예산은 총 47개 사업에 7631억2600만 원이었으나, 화성시 5대 중점사업에 356억4500만 원이 증액됐다.

증액된 화성시 5대 중점사업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 사업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 사업 △인천발 KTX 직결사업 △화성우정-향남국지도건설사업 △공공폐수설치지원 사업이다.

예산별로 보면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당초 정부 예산안이었던 1002억5000만 원에서 200억2500만 원 늘어난 1202억7500만 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1103억2100만 원에서 85억 원 늘어난 1188억2100만 원으로 확정됐다.

또한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632억 원에서 63억2000만 원 늘어난 695억2000만 원, 화성우정-향남국지도건설사업은 5억 원에서 5억 원 증액된 10억 원, 공공폐수설치지원사업은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3억 원이 새롭게 책정됐다.

이외에도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2301억 원, GTX-A노선(삼성-동탄) 신설 1663억 원, 갈천-기수 도로개설 256억 원 등 철도 및 도로건설 예산이 감액 없이 원안 통과됐다.

화성시는 이번 국비요구사업이 감액 없이 예산이 증액됨에 따라 균형발전 특례시 건설을 위한 교통문제 해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증액 예산의 대부분이 철도와 도로건설 등 교통을 위한 사업으로 화성시 동서남북을 잇는 교통망 완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작년에 비해 큰 규모의 국비확보를 달성한 것이 고무적”이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하여 계획된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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