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1분기 26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965억2300만원)보다 171.5% 증가한 수치다.
시장 상황에 따른 효율적 대응과 고도화된 리스크관리로 사업부문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글로벌 경제환경의 회복과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 확대에 힘입어 브로커리지(BK) 부문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 자산관리(AM) 부문에서는 투자자 니즈를 반영한 우량채와 발행어음 등 양질의 상품 공급으로 개인고객 자산이 크게 늘어났다. 금리하락 등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조성되며 운용 부문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통해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을 강화하며 시장 변화에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의 1분기 매출액(영업수익)은 전 분기보다 179.1% 늘어나 8조2290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역시 2871억4500만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