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0일께 ‘누구나집’ 프로젝트 시범부지 등 추가 공급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윤성원 국토교통부 차관(오른쪽)과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왼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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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수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누구나집) 유력 후보지는 안산, 시흥 등으로 언론에 다 나온 상황”이라고 밝혔다
누구나집은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공급 확대 정책이다. 누구나 집값의 일부를 내면 10년 뒤 최초 공급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한 분양임대모델로 5.0버전이 추진 중이다. 현재 유력한 시범사업 부지로는 안산, 파주, 시흥, 광명, 화성, 인천 서구·남동구·미추홀구 등이 언급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 부의장은 “어쨌든 주택 공급이 가능한 곳들을 조금이라도 더 찾고 있다”며 “캠코와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의 토지들도 더 찾아보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발표 일정에 대해서는 “아마 10일~11일쯤으로 예상된다”며 “10일로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 부동산 특위 공급분과는 지난 1일에도 회의를 열고 각 지역 공공부지에 누구나집을 통해 신속히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공급 방안 등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사를 맡은 박정 의원은 당시 “주택 도심 복합 개발 계획을 점검 중”이라며 “지자체와 부처 산하기관이 가지고 있는 유휴부지를 확보해 추가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6월 중순이나 말까지 계획을 발표하고, 9월이나 10월께 공급 가시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